대광어란? 대광어 서식처 및 시즌

 

 

 

대광어란?

대광어는 말 그대로 크기가 큰 광어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양식 산지인 완도와 제주도에서도 3kg대 광어를 최고 품질로 여기는데, 그 이유는 3kg까지 키우려면 사육비 및 쏟는 정성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며, 그 이상을 키우기에는 마진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대부분 광어의 크기가 3Kg 이상이 되는 광어를 대광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낚시꾼 사이에서는 7자(70cm 이상 80cm 미만) 이상을 대광어라고 부릅니다. 왜 낚시꾼 사이에서 7자 이상을 대광어라고 부르는 걸까? 배낚시 혹은 원투낚시로 6자는 어느 시기라도 어렵기는 하나 잡을 확률이 존재하나, 7자(70cm 이상 80cm 미만) 이상은 아무리 해도 대광어 시즌 외에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어 서식처

광어의 서식처는 일반적으로 모래 지역뿐만 아니라 모래가 없는 암초지역이나 뻘지역에서도 많이 서식을 합니다. 이러하기에 모래지역이나 뻘지역으로 포인트를 많이 나가는 선사들은 질질 끌어서 낚시를 하라고 많이 말하고, 암초지역을 포인트를 잘 가는 선사들은 텐션 유지를 잘하며, 바닥을 찍으면서 낚시하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

대광어 시즌

대광어 낚시 시즌은 서해를 기준으로 3월~6월이며, 가을철은 10~12월까지 출조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광어는 봄철에 이루어지고, 많은 마릿수보다는 인생 광어를 노리고 출조를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산란철을 전후해 많은 광어가 연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가을 및 초겨울 철에는 사이즈보다는 활성도 좋은 광어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시기로, 이때 잡은 광어는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광어 수율

광어는 머리가 작아 살수율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소광어는 수율이 40% 정도, 대광어는 수율이 45~55% 까지도 나옵니다. 잠시 토막 상식으로 사이즈가 10cm 차이뿐이 안 난다고 하면 다들 별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10cm 인한 길이가 차이가 나면 길이뿐만 아니라 너비 그리고 두께까지 차이가 나게 되어 전체 면적 증가는 엄청 다르게 되며, 그래서 6자와 7자의 길이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kg 차이는 엄청 크게 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대광어를 찾게 되고 수율이 잘 나오는 대광어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양을 제공하게 됩니다.

자연산 VS 양식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연산이 맛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인 거 같습니다. 자연산과 양식은 식감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식감의 경우 자연산 광어가 활동량이 많기에 더 뛰어날 수밖에 없지만, 양식의 경우 영양 상태가 균등하고, 깨끗한 곳에서 키워지기에 맛의 평균이 비슷하게 좋으나, 자연산의 경우 불규칙한 영양상태도 복불복인 데다가 산란 직후 라면 맛도 향도 양식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아가미에는 고래회충이라는 기생충이 많이 있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같은 중량일 경우 더 저렴한 걸 선택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광어 양식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에서는 양식 광어를 먹는 것이 더 맛있고,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생선의 맛을 좌우하는 것 중 큰 요소는 바로 크기입니다. 생선은 크기와 맛이 정비례한다고 합니다. 자연산의 경우 크게는 1m 넘는 대광어도 잡히는데, 양식의 경우 사료값 등의 이슈로 인해 크기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산 대광어의 경우 양식보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단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연산의 경우 어떤 곳에서는 양식보다 싸게 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횟집 수조라는 좁은 공간에서 양식의 경우 원래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영향도가 적으나 자연산의 경우 오래 있으면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빨리 빠지고 맛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광어는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는 크지 않으나 크기에 비해에 맛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대광어를 먹는 순간 그 맛에 매료되실 겁니다.